남편이 회사 직원들을 저녁 식사에 초대한 날,
손님들이 식탁에 모두 둘러앉자
아내는 여섯 살 된 딸아이에게 말했다.
“오늘은 우리 예쁜 딸이 기도해 주면 좋겠다.”
그때 딸아이가 말했다.
“엄마, 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모르는데…”
엄마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 아까 엄마가 하는 소리 들었잖아!
그대로 하면 돼.”
(주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자 딸아이가 두 손을 모으며 큰 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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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주님…
왜, 회사 사람들을 우리 집에 불러
이렇게 귀찮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