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주택가 인근 산책로입니다.
인적이 드문 이곳에서 ‘펑’하는 총성이 울린 건 새벽 5시 반쯤.
50대 남성 A 씨가 자신이 갖고 있던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서울 잠원동 주민 : 총이라는 그런 걸로 사건이 일어났다고 하니까 맞나 싶기도 하고. 의아하긴 하죠. 대한민국에 일어난 일이 맞나.]
머리를 다친 A 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A 씨가 사용한 총은 총기 번호가 있는 구형 38구경 권총으로 현장에서 실탄과 함께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