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다시
사랑할수 있을까,,
속절없이
흔들렸던
하얀 바람에 가지로
소리없던 눈물,,
가슴 한 귀퉁이
쓸어 내리면,,
또 눈물로
바람꽃으로 분다,,
그리운 것들은
어제에 일이 아니였다,,
휘청거리던
그리움으로
볼수도 그릴수도 없던 날,,
청조한
들꽃의 향기를 보았다,,
하얀 바람꽃
앞뜰로 분다
동토 정원에는
붉은 동백이,,
순백한 가슴 열어
하늘을 본다,,
붉은 꽃잎에
가슴을 놓고
눈물조차 안으려고 했던
꽃을 보며,,
비로서 나는
언 가슴을 깨고 깊은
잠에서 깬다,,
기다림이란
누군가가 나에게로
오는것이 아니고
내 마음이
그곳으로 가는것이였다,,
나는 너에게
늘 지지안는 붉은 꽃으로
오라 하거늘,,
너는 어느
돌담 밑으로 피는 들꽃,,
순백한 가슴만으로
노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