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딱 콩딱
심장이 흔들려,,
오늘 만큼은
친구이길,,
그래
예쁜 친구야,,
감출까
내맘다 감춰질까,,
뻘건 내 심장
들끓는다,,
동구밖
내맘다 어쩌라고,,
쏘옥 한입
달콤한 사랑을 굽고,,
파릇 파릇
산을 버무려,,
싱싱한
바다를 탕탕이고,,
멀겋게
가슴 우려내어,,
예쁘게 떠먹이는
산해진미,,
맑은 내영혼이 다
너였다,,
초록 한잎
하얀 꽃한송이,,
그녀
귓전에 꼽아,,
숨통 머질
바다를 삼켜본다,,
감추고 싶었던
그마음,,
설레였던
그 손을 잡아본다,,
바람은
산을 휘감아 돌고,,
연두빛
등성이로,,
흐트러지게 오는
진달래,,
커다란 바람개비 하나
돌려놓고,,
질퍽이던 퍼런 바다가
차오르고 있다,,
바다를 건너온
깨알 한입,,
달콤한
심장이 너를 안는다,,
너하나 놓치 못하는
그마음은,,
아 눈물난다
너는 어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