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코인

Search
Close this search box.

일상

부부[夫婦]의 정[情]

참으로 영원할 것 같고 무한할 것같은 착각속에
어이없게도 지내고 보면
찰나인 것을 모르고,
꽃길같은 아름다운 행복을 꿈꾸며 우리는 부부라는 인연을 맺고 살아간다.

얼마전 병문안을 드려야할 곳이 있어, 모 병원
남자 6인 입원실을 찾았다.
암 환자 병동이었는데, 환자를 간호하는 보호자는 대부분이 환자의 아내였다.

옆방의 여자 병실을
일부러 누구를 찾는 것처럼 찾아들어 눈여겨 살펴보았다.
거기에는 환자를 간호하는 보호자 대부분이 할머니를 간호하는 할아버지가 아니면 아내를 간호하는 남편이었다.

늙고 병들면
자식도 다 무용지물,
곁에 있어줄 존재는
오로지 아내와 남편뿐이라는 사실을 깊이 느꼈다.

간혹 성격차이라는 이유로, 아니면 생활고나
과거를 들먹이며,
부부관계를 가볍게 청산하는 부부도 있지만..

님들 이여!
너무 서두루지 마시라.
우리는 언젠가는
갈라져야 하는 운명이며,
다만 신께서 때를 말하지 않았을 뿐이다.
젊음은 찰나일 뿐,

+3

로그인 하시고
하트를 보내세용

AD

Log in, leave a comment and earn ANKO
로그인해서 댓글 달고 ANKO 버세요.

Subscribe
Notify of
0 💬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