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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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늘을 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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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뫼 노 치 환

🍂🌻
🌻🍂

시월 마지막 날

보냄이고
또 만남이다.

이때 쯤이면
행동의 자유
자유롭지 못하게
계절 간섭 받으며
체온 단속하여
긴 옷 입는
어둔시간 길어지는 밝음

열자 높던 하늘
머리 위까지 내려와
시베리아 차가운 바람
풀어놓을 시기
초겨울은
세월 지나가는
계절 어귀에서
진(陣) 치나니

시월 마지막 날
조용히 지나 갈지라도
모두가 추억으로 쌓여질
삶 이야기
때론 적게, 때론 많이
기억 속에다 숨길 게다.

서운함도, 허전함도
만들어 질 것이며
시월은
푸른 하늘에서
가을 찾을 때까지
또 올것이며
또 갈 것이다

아~~~
오늘은 애잔한 마음
무척 사랑했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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