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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뫼 노 치 환
태양 뜨거워
무척 덥다.
장사 허가 되지 않았어도
부지런한 사람들 모여서
도로변 작은 삶 터 만드는
첨단 월계시장.
파는 사람
사는 사람
입가에 웃음은
서민들 욕심 없는 행복 대화.
한 낮 힘든 뜨거움
아스팔트 달구고
인도 보도 블럭 인터로킹
뜨겁게 데웠다.
방석은 사치품
흔한 신문 쪼가리 한 장 없이
인도 보도 브럭 위
편안히 앉으시는 할머니.
“지난 겨울
방 바닥 보다 더
따뜻해서 좋다~” 하신다.
행복한 혼자 속 말.
힘든 기억
망각을 이긴 신체의 비명소리.
만족 섞인 작은 애처러움으로
귀 터널 속 들어와
코 끝 찌르니
울컥함 올라오네.
울.컥.함… 한 .참. 을…
올 겨울도
할머니 집 방 바닥
여전히 차가우면 어째사 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