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길 돌아온 우리네 인생길 ♠
인생은 먼길을 돌면서
중년 이후 외모는 변해갑니다
삼단복부 이중턱 구
부정해지는 허리등
그리고 흰머리 빛나는 대머리
또 늘어진 피부….
자꾸 자꾸 처지는 눈꺼풀 등
그래도 말년을 앞에 둔 이들이
다른 사람에게 향기를 나눠 줄 수 있는 것은
德이 있기 때문입니다.
덕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쌓이는 것입니다.
사랑이 인간을 구제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움과 절망이 인간을
구제할 수도 있습니다.
노년의 연륜은 미움과 절망까지도
품을 수 있습니다.
성실하게 살면 이해도 지식도
사리 분별력도 자신의 나이만큼 쌓입니다.
그런 것들이 쌓여
후덕한 인품이 완성됩니다.
이 세상에 신도 악마도 없는 단지 인간
그 자체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젊은 날의 만용조차
둥글 둥글해지고
인간을 보는 눈은 따스해 집니다.
이러한 덕목을 갖추려면
스스로에게 엄격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견고한 자갈을 물리고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