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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부중리 불여불언

좋은아침입니다

언부중리 불여불언(言不中理 不如不言)
               
말은 인격이다.
말 하는 이의 지식, 성장과정, 인생관 등이 배어 있기에 그렇다. 마땅히 사려 깊게 말을 해야 한다.
‘세 번 생각하고 한 번 말하라(三思一言)’는 격언을 귀담아들어야 할 이유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去言美 來言美)’는 세태를 생각하면 언제나 말은 가려서 하는 게 좋다. 방법이 있다. 품격 있고 합리적인 말을 하는 게 온당하다. 논리적이고, 간단 명료, 깨끗함을 유지해야 한다.

중용에 “군자는 움직이지 않고도 존경받고, 말하지 않아도 믿게 된다(君子 不動而敬 不言而信)”고 했듯, 평소 신뢰받는 언행이 중요한 것이다.

선인들은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 덕목이 말을 아끼라는 것이다. ‘쓸 데 있는 말’만 하라는 의미다.
‘봉인차설삼분화(逢人且說三分話)’이다. 사람을 만나면 삼분의 일만 말하라는 권면이다. 또 있다. 사리에 맞는 말만 해야 한다.
중국 전국시대 학자 유회(劉會)는 “말이 이치에 맞지 않으면, 말하지 아니함만 못하다(言不中理 不如不言)”며 “한마디 말이 맞지 않으면 천 마디 말이 쓸 데 없게 된다(一言不中 千語無用)”고 충고하고 있다. 말은 때와 장소, 상대방에 따라 이치에 맞아야 한다는 뜻이다.

순자의 말이 마음에 닿는다. “쓸데없는 말과 급하지 않은 일은 제쳐 두고 간섭하지 말라(無用之辯 不急之察 棄而勿治).”
말은 참새와 같다. 날아가 버리면 두 번 다시 잡을 수 없다. 신중해야 함이다. 또한 말에는 상대가 있다. 시간과 장소, 주제에 맞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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