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착하게 사는지 별들이 많이 떴다
개울물 맑게 흐르는곳에 마음을 미루고
물 바가지에 떠담던 접동새소리 별 그림자
그물로 쌀을 씻어 밥짓는 냄새 나면
굴뚝 가까이 내려오던
밥티처럼 따스한 별들이 뜬 마을을 지난다
사람들이 순하게 사는지 별들이 많이 떴다.
– 도종환, ‘어떤 마을’
사람들이 착하게 사는지 별들이 많이 떴다
개울물 맑게 흐르는곳에 마음을 미루고
물 바가지에 떠담던 접동새소리 별 그림자
그물로 쌀을 씻어 밥짓는 냄새 나면
굴뚝 가까이 내려오던
밥티처럼 따스한 별들이 뜬 마을을 지난다
사람들이 순하게 사는지 별들이 많이 떴다.
– 도종환, ‘어떤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