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손자가 진심으로 한 말씀 드릴게요.
명절 좋은 날에 할아버지 산소에서 다 같이 즐거워도 아쉬운 시간에 왜 매번 만나면 서로 얼굴 붉히고 싸우고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할머니가 말씀하시는 예절이 틀렸다가 아니라 세상이 변하고 바뀌었다고 할머니께서 직접 말씀하시고 이런 것만 옛날 것을 말씀하시니 아랫사람들도 할머니 말씀을 따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명절에 친가, 처가를 오고가는 예법이 있는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변할 수 있는 것이고, 할머니에게 아들, 손자들이 소중하듯 다 귀한 딸들 입니다. 똑같이 소중히 대해주고 마음으로 할머니와 함께 더 시간을 보내고 싶게 해야지 강제로, 혹은 돈으로 하는건 잘 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부탁드리는데 모두가 할머니를 생각하면 매번 싸우고 다투는 상황이 아니라 화목하고 행복한 상황을 떠올리게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생각하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할머니 친구분들 자랑하시지 마시고 주변에 가족들부터 더 사랑하고 편하게 대해주세요. 남보다 가족이 우선이란걸 세월을 더 오래 사신 할머니가 더 잘 아실거라고 믿습니다.
나이 어린 손자 말이라고 무시하고 기분 나빠하지 마시고 꼭 깊이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