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이 한세상
아름다운 동행인으로 함께 가자
네가 혹여 놓치고 간 것
내가 뒤에서 거둬주고 추슬러 주며
너무 빨리 달아날 때 내가 좀 잡아주면 안되겠니.
행여 내가
잘났다고 남을 업신여기고
힘으로서 남을 이기려하거나
나를 칭찬하는 사람을 조심치 않고
남의 말을 함부로 말하는 어리석은 짓
할때면 빨리빨리 뛰면서 달려가고
혹여 내가
나의 말보다는 남의 말 듣기를 좋아하고
남을 감싸주고 찾아가 위로해 주며
느긋하게 여유로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남을 존중하고 감사하며 마음속 진실한 글 쓰면서
예쁜짓 할 때는 느릿느릿 걸어서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