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중원의 변방 한 노인이 아침에 일어나보니 자신이 기르던 말이 고삐가 풀렸던지 도망가버려 이를 안 동네사람들이
걱정과 함께 위로하자.. 말이 도망가서 오히려 좋을 수 있지
않느냐며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다.
그러부터 십수 개월 후 그 말이 새끼를 낳아 함께 들어왔다.
말이 들어와 신난다며 노인의 아들이 말을 타고 질주하다 떨어지는 바람에 다리가 부러졌다. 그때 변방이라 전쟁이 터져
마을 젊은이들이 모두 전쟁터로 끌려갔으나 노인의 아들은
다리가 부러지는 바람에 징병을 피할 수 있었다.
흔히 전화위복(轉禍爲福)이란 말과 상통한다. 말인즉 화가 닥친 것 같으나 결국 이게 복이 된다는 뜻이다.
변화무쌍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