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잊어버리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지금 내게 가장 가까운 절친이라는 것을.
서운하게 했다고 다투었다고
헤어져 버릴거라 투덜거리며,
이성의로부터의 인기를 보험으로 여기며
다른 사람을 만나 보진 않았는지요?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의리입니다.
시간이 오래될수록 믿음을 지키고,
상대가 힘겨워할수록 함께 있어 주며,
가까이 바라보기보다 멀리 내다보며,
모나도 감싸 주고, 모자라면 채워 주며,
한번 맺은 약속은 절대 저버리지 말고,
은혜를 마음에 새겨 잡은 손 놓지 않는,
세상의 의리 중에 가장 고귀한 것이
사랑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