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도 보이지 않고
보여도 다가오지 않던
/그 꽃,
개망초꽃/땅을 가리지 않는 그
/백의(白衣)의 흔들림이 좋았다/
문득 걸음을 멈추고
‘멈춤’을 생각하니/
내가 가진 마음속
땅을 모두 내려놓으니/
거기 시간도 없고
경계도 없는 곳에
비로소/보이는 그 꽃/
내 안을 밝히는 그 꽃/
보여야 꽃이라지만
/보아야 꽃이다” –
박무웅 ‘비로소 꽃’
있어도 보이지 않고
보여도 다가오지 않던
/그 꽃,
개망초꽃/땅을 가리지 않는 그
/백의(白衣)의 흔들림이 좋았다/
문득 걸음을 멈추고
‘멈춤’을 생각하니/
내가 가진 마음속
땅을 모두 내려놓으니/
거기 시간도 없고
경계도 없는 곳에
비로소/보이는 그 꽃/
내 안을 밝히는 그 꽃/
보여야 꽃이라지만
/보아야 꽃이다” –
박무웅 ‘비로소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