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여름 오는 가을 이렇게 쉬운 것을
그래도 미련이 남아 한낮이 뜨겁고
오는 가을 아침 저녁으로 절기의 문 두드린다.
입추에 처서라 떠나는 여름이 못 내 아쉬운가
아직은 여름 매미의 울음이 언제 멎을까
열어 놓은 입추의 문 여름 보낸 지가 언제인데
뻐꾸기 뜸북이 꾀꼬리 떠난 여름
가을 기러기 어디쯤 어느 산을 넘는지
밤이면 귀뚜라미 밤새워 기다린다.
가는 여름 오는 가을 이렇게 쉬운 것을
그래도 미련이 남아 한낮이 뜨겁고
오는 가을 아침 저녁으로 절기의 문 두드린다.
입추에 처서라 떠나는 여름이 못 내 아쉬운가
아직은 여름 매미의 울음이 언제 멎을까
열어 놓은 입추의 문 여름 보낸 지가 언제인데
뻐꾸기 뜸북이 꾀꼬리 떠난 여름
가을 기러기 어디쯤 어느 산을 넘는지
밤이면 귀뚜라미 밤새워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