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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부진 속 투자자 시선은 홍콩으로 쏠려

홍콩 암호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데뷔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면서 비트코인(BTC)이 63,000달러 부근에서 흔들리는 등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BTC 가격은 주말 동안 64,000달러에서 61,800달러까지 잠시 하락했다가 30일 63,000달러산을 회복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몇 주 동안 가격을 주도할 강력한 투자 내러티브가 부족해 지난 달의 기록적인 BTC 가격 움직임과 알트코인 및 밈코인 열풍이 냉각되며 횡보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추세 지표는 모두 중립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명확한 방향성이 없는 시장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홍콩의 현물 기반 비트코인 및 이더 ETF가 30일(현지시간)에 거래를 시작하지만,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기 전의 열광적인 분위기와 비슷한 수준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며 “지난 1월 11일 미국 ETF 데뷔 전까지 3개월 동안 BTC 가격은 거의 두 배로 올랐고, 3월에는 상당한 자금이 유입되어 BTC가 73,000달러를 돌파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콩 이더리움 ETF 발행사인 차이나애셋매니지먼트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홍콩에서 최초로 거래되는 암호화폐 현물 ETF 거래량은 미국의 첫 날 거래량(1억2,500만 달러)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낙관론을 폈다.

그는 “우리는 미국과 달리 현물 및 현금 상환을 모두 허용한다. 덕분에 이번 청약에 비트코인 채굴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BTC 물량을 활용해 홍콩에서 직접 암호화폐 현물 ETF를 구매할 수 있다. 또 싱가포르, 중동 등 아직 BTC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은 많은 국가의 투자자들과도 접촉했다. 아울러 미국과는 거래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또 다른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DL뉴스에 따르면 미국 ETF 전문 업체 ETF스토어 최고경영자(CEO)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가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출세와 관련해 “비트코인 ETF는 아직 채택 초기 단계다. 금융기관은 브로커들에게 비트코인 현물 ETF 구매 권유 조차 허용하지 않고 있다. 천천히 진입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ETF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썰물과 밀물을 반복한다. 결코 직선으로 올라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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