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으로 불리는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공항.
활주로는 물바다로 변했고 항공기는 물을 가르며 조심스럽게 움직입니다.
현지 시각 16일 새벽부터 아랍에미리트 전역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여파로 두바이공항은 한때 약 25분간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도착편이 주변 공항으로 우회하기도 했습니다.
주요 도로도 물에 잠겼습니다.
반쯤 잠긴 자동차들이 여기저기 떠다니고 도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앞서 하루 동안 1년 치 강수량이 다 내릴 것으로 예측됐는데, 현지 시각 17일에도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