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봄비가 오는 날이면
나를 위해 빈대떡 하고 막걸리 한잔
하자는 그런 친구가 그립다!
오랜만에 만나 마주보며
쭈욱~ 들이키는 막걸리 한잔과
지글 지글 기름진 파전
입안 가득 삼키면 세상 부러울게 없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친구와
빗소리 안주삼아
막걸리 한잔~♬
지난 시절 안주삼아
막걸리 한잔~♬
추억의 노랫소리 안주삼아
막걸리 한잔~♬
어느새 그와 나는
젓가락 장단 한곡조 뽑아내며
함께 긴긴 밤 지새우던 70년대에 와있다!!
오늘도 하염없이 내리는 이 비가
자꾸 그때 그시절로 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