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로 큰 알트코인 리플(XRP)은 지난 24시간 동안 소폭 반등 흐름을 보이며 0.60달러 지지선 위에서 거래됐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총 5위 코인 XRP는 한국시간 11월 24일 오전 7시 52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93% 상승한 0.61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이날 최저 0.6073달러, 최고 0.6228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같은 시간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0.42% 하락한 37,240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도 0.09% 떨어진 2,06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XRP 가격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현지 최고가인 0.67달러에서 18.5% 하락했으며, 앞으로 몇 주 동안 더 많은 매도세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XRP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주요 이동평균과 일치하는 0.50달러까지 20%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조정은 2018년 1월 이후 하강 추세선에서의 역사적 저항의 영향을 받고 있다. 또 거래소에 속한 대형 주소의 공급 증가는 약세 전망을 나타낸다. 11월에 260만 달러의 XRP 자금 유출로 기관의 위험 회피가 분명해졌다”며 XRP의 장기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다만 매체는 “트레이드 애널리스트들은 XRP가 강세 추세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례로 뮤로(Muro)는 현재 가격 수준에서 30% 상승한 0.8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크립토불(CryptoBull)은 XRP가 과거 수개월 동안 삼각형 패턴 내에서 통합된 후 돌파한 사례를 언급하며 2024년 XRP가 4.2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 가격은 2023년에 급등해 23일 현재 투자자들에게 80%의 수익을 안겨주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한 부분적인 법적 승소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행복감이 연간 수익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한편 워처그루에 따르면 익명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다크 디펜더(Dark Defender)가 리플의 일봉 차트에서 컵앤핸들 강세 패턴이 포착됐으며, 기술적으로 1.88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애널리스트는 “컵앤핸들 패턴에서 ‘컵’에 속하는 첫 번째 구간은 SEC와 리플랩스 간의 소송에서 판사가 내린 약식판결 과정 중 완성됐다. 당시 판사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리플이 직접 판매한 XRP는 투자 계약에 해당하지만, 거래소 등을 통해 투자자에게 판매된 XRP의 경우 투자 계약이 아니며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한 바 있다. 기술적으로 2024년 XRP는 1달러선을 회복할 수 있으며, 조만간 50% 이상의 랠리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코인리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