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걸을 때 옷깃 스칠 것이 염려되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걸어야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어깨에 손 하나 아무렇지 않게 걸치고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해질 때가 있습니다.
너무 커서,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서
자신을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만드는 그런 사람보다는
자신과 비록 어울리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질 때가 있습니다.
밋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