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미소
비비안 리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인공을 선발 오디션에 참가해 최선을 다 했지만 오디션 후 감독이 고개를 저으며,
“미안하지만 우리가 찾는 여주인공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군요.”
기대가 큰 만큼 당연히 실망도 컸으나 잠시 생각하고 나서 당당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잘해 보고 싶었는데, 아쉽군요.
그러나 실망하진 않겠어요.”
그녀는 얼굴을 찡그리기는커녕 활짝 웃으며 인사한 뒤 경쾌하게 걸어서 문을막 열고 나가려는 순간 감독이 다급하게,
“잠깐! 잠깐만요!
미소, 당신이 조금 전에 지은 바로 그 미소와 표정을 다시 한 번 지어 보세요.”
그녀는 스칼렛 오하라 역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오디션에 떨어져 실망했을 것이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시무룩해지기는커녕 활짝 웃으며 등을 돌리는 그녀의 모습에서
오디션의 주인공처럼 오하라를
본 것입니다.
모든 것을 잃고서도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거야!”라며 당당하게 일어서던 스칼렛 오하라의 모습과
오디션에 떨어지고도 활짝 웃는 그녀의 모습이 닮은꼴이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하고자 하는 목표가 성취하지 못했더라도 쾌히 승복하고 당당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긍정적인 삶과 실천이 필요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