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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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버틴 나무들이 생명을 채우는 계절

출장을 다니며 가로수를 보면 나무들의 색깔이 불과 며칠전과 미세하게 다르다.
연한 노랑? 연한 연두? 초록?
아직 무슨 색이라고 정의하기 힘든 미묘한 빛깔…
한겨울, 죽은듯 버텨낸 나무들이 숨쉬기를 시작한 느낌이다.
에너지가 충만한 한여름의 풍성함을 곧 만나게 됨은 반가우나,
너무도 빠른 세월은 옥의티다.
빠른 세월의 하루인 오늘도 잘 버텨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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