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 / 신광철
걷는다는 것은 산다는 것과
동의어일지도 모른다
한 팔이 앞으로 가면 다른 팔은 뒤로 간다
한 발을 앞으로 내밀면
다른 발은 뒤에 남는다
두 팔의 어긋남과 두 발의 어긋남의
연속이 걷는 모습이다
그래, 어긋남의 반복이 삶이었구나
흔들리면서
한 방향으로 가는 것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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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첫 걸음을 걷게 되기까지
누가 가르쳐 주지않아도
우리는 걷기위해 수없이 도전을 합니다.
걷기 시작하면서
보고 느끼고 경험하게 되는
그 모든것들이 삶의 기록이 되지요.
걷는다는 것 산다는 것
아직 살아있다는 것
걷가 보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고
마음 속 생각이 정리되기도 합니다.
손과 발의 어긋남이 몸의 균형을 잡아주듯 걷다보면 삶의 균형이 맞춰집니다.
오늘도 손과 발을 흔들어보며
목적지를 향해 걸어가 봅니다.
어느새 4월의 마지막 주간 월요일 입니다.
오늘 내가 걷는다는 것은
내가 살아있다는 것,
내가 건강하다는 것,
내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의 조건 중 최고의 조건을 가진 것 입니다.
오늘도 동네한바퀴,
가까운 둘레길을 걸으며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