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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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꽃과 할머니💛

❤아카시아 꽃과 할머니💛

북한에서 만난 북녘 동포들에게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쇠고깃국에
흰 쌀밥 한번 실컷 먹어 보는 것이라는 대답을 듣게 된다고 한다.

이 얼마나 절박하면서도 가슴 아픈 소원인가.
그들이라고 왜 고대광실에 천석꾼으로 살고 싶은 꿈이 없겠는가.

그러나 그런 꿈을 갖기에는 그들이 처한 현실이 너무 어렵고 처참해서 그런 사치스런 꿈이나 희망은 다 저버린 것이 아닐까 .

남쪽에 살고 있는 우리도 불과 사십 여년 전만 해도 쌀밥을 온 가족이 배불리 먹어 보는 게
소원인 때도 있었다.

인구는 많고 식량은 절대량이 부족해 심지어 밤나무 같은 유실수 재배를 권장해 그열매로 주린 배를 채워 보려고 안간힘을 썼던 시절도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아득한 지난 날의 전설 같은 이야기이다.

70년대초 아카시아꽃이 산과 들에 흐드러지게 핀 어느해
5월 하순이었다.

경기도 성남에 사는
한 가정주부로부터 청와대
육영수 여사님 앞으로 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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