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이자농사라는 용어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자농사를 이해하기 위해선 유동성 채굴(Liquidity Mining)이라는 개념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유동성 채굴은 유동성을 제공하는 대가로 해당 네트워크의 보상을 받는 것입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해보면,
디파이의 수익은 사용자의 거래 수수료에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탈중앙화 거래소를 비롯한 모든 디파이 서비스는 초기에 얼마나 많은 사용자와 거래량을 확보하는지가 관건입니다.
유동성 채굴은 이 고민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유동성 채굴 모델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건 컴파운드(COMP) 프로젝트입니다.
컴파운드는 에서 컴파운드의 모든 사용자에게 이더리움 블록당 0.5개의 COMP를 배분하기로 했습니다. 이게 바로 이자농사입니다.
이자농사는 투자자가 디파이 플랫폼에 암호화폐를 맡기면 해당 담보물과 가치가 연동된 새로운 암호화폐가 발행되는 걸 의미합니다.
투자자는 이더리움을 예치하고 컴파운드(COMP)에서 발행하는 COMP 토큰을 받았습니다.
이자농사로 컴파운드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습니다.
불과 서비스 일주일 만에 대출 플랫폼 1위 메이커와 동등한 위치까지 올라섰습니다.
이후 COMP는 탈중앙화 거래소인 유니스왑에 상장돼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지금 전 세게 여러 글로벌 거래소에서 활발히 거래됩니다.
이자농사는 기존에 보유한 암호화폐와 상관없는 새로운 수익을 창출한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배분받은 암호화폐는 다시 예치해서 추가 수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자농사는 다른 예치 상품에 비해서 수익률이 높습니다.
컴파운드의 성공 이후 많은 디파이 프로토콜이 이 모델을 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