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맞아 집에 온 아들딸이 오늘은 모두 서울집으로 돌아갔다
요며칠은 집에 사람이 사는답게 방마다 사람의 흔적을 남긴다
모처럼 만에 온 자식들 그래도 해먹이느라 이것저것 만들어 먹이고
힘은 들어도 한번씩 왔다가면
괜시리 기분도 좋고 믿음직스런
자식들 얼굴만봐도 얼굴이 활짝피는느낌 이다
이번엔 엄마아빠 여기서 둘이 있을 이유가 없다면서 서울로 아니면 서울 근교로 라도 집을 옮겼으면한다
라고 큰애는 몇년전부터 계속 제안을 했는데 수십년을 살든 집을 옮기는게 그리 쉬운일은 아니라고 하고 그냥 지냈는데 어찌보면 그말도 틀린말은 아니다 나이드신 집안어른 들도 이제 모두 안계시고 우리가
어른 축에 들다보니 거기다 젊은 사람들은 모두 서울가있고 오히려
고향에 사는 사람들 보다 서울쪽이 사람숫자로 보면 더많을 수치다
결론적으로 이사를 가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진행하겠다고 한다
이번가면 집을 본격적으로 알아보겠다하니 한편 마음이 좀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