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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번 좋은글..

사부작사부작

또드락또드락

밤새 내리던 실비가

새벽녘 문살 매만지는 소리

늘쩡거리는 당신을 깨웁니다

눈꺼풀에 매달린 돌덩이 밀어내

실눈 뜨네요

떫은 잠 부스러기

입술 쫑긋,벙그는 생강나무에 매달렸다가

하얗게 속옷 벗거져 내린 자작나무 맨 살을

간지럼 태우고 가네요

– 박현섭, ‘봄, 기척 없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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