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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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

어느 하늘이 한번쯤
허공의 몸을 지나
절벽에서 뛰어내리고 싶지 않으랴

천둥과 함께 뛰어내려
한 평의 정원을
일궈내고 싶지 않으랴

하늘이고 싶은 바람
바람이고 싶은 하늘이
서로 감싸고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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