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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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사랑한소년

Hel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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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태풍을 막아 주는 나무, 홍수를 막아 주는 나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맑은 공기를 만들어 주는 나무, 나무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 내가 먼저 누군가의 나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때

사람들은 말한다. 그때 참았더라면, 그때 잘했더라면, 그때 알았더라면, 그때 조심했더라면, 훗 날엔 지금이 바로 그때가 되는데 지금은 아무렇게나 보내면서 자꾸 그때만을 찾는다.

저절로 열리고 닫히는 귀를 가졌으면 좋겠다. 남을 칭찬하는 소리엔 저절로 활짝 열리고 남을 욕하는 소리엔 금방 닫히는 그런 예쁜 귀를 가졌으면 좋겠다. 칭찬보다 욕이 많은 세상에 한쪽만을 가지더라도 그런 귀를 가졌으면 좋겠다.

구름과 세월

무심히 떠가는 흰구름을 보고 어떤 이는 꽃 같다고 말하고 어떤 이는 새 같다고 말한다. 보는 눈이 달라서가 아니고 서로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무심히 흐르는 세월을 두고 어떤 이는 빠르다고 말하고 어떤 이는 느리다고 말한다. 세월의 흐름이 달라서가 아니고 서로의 삶이 다르기 때문이다.

고집

고집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주위 사람들이 그를 보고 말했다. “보아하니 저놈은 제멋대로만 하려고 하는 아주 버릇없는 놈이오. 당신은 왜 저런 못된 놈을 데리고 사시오?” 사람들의 말에 그는 한숨을 깊게 쉬며 말했다. “처음엔 저 놈이 어떤 놈인지 몰랐어요. 알고 보니 저 놈은 힘이 무척 센 놈이에요. 내가 데리고 사는 것이 아니라 저 놈이 날 붙들고 놓아주질 않는답니다.”

고민

고민이란 놈 가만히 보니 파리를 닮았네. 게으른 사람 콧등에는 올라앉아도 부지런한 사람 옆에는 얼씬도 못 하네. 팔을 저어 내쫓아도 멀리 날아가지 않고 금방 또 제자리에 내려앉네. 파리채를 들고 한놈을 때려잡으니 잠시 후 또 다른 한 놈이 날아오네.

거울

때 낀 거울 닦고 나니 기분 좋네. 한번 닦으니 자꾸 닦고 싶네. 말갛던 거울 때가 끼니 보기 싫네. 한번 보기 싫으니 자꾸 보기 싫네. 한번 마음먹는 것이 참 중요하네. 한번 마음먹기에 따라 세상이 좋아지고 싫어지네.

가위와 풀

잘 드는 가위 하나씩 가지고 살자. 미움이 생기면 미움을 끊고 욕심이 생기면 욕심을 끊게, 아첨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를 끊고 잘 붙는 풀 하나씩 가지고 살자. 믿음이 떨어지면 믿음을 붙이고 정이 떨어지면 정을 붙이게.

깡통

빈 깡통은 흔들어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속이 가득 찬 깡통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소리 나는 깡통은 속에 무엇이 조금 들어 있는 깡통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많이 아는 사람도 아무 말을 하지 않는다. 무엇을 조금 아는 사람이 항상 시끄럽게 말을 한다.

얘들이다!

우린모두 얘들이다. 단지 삶에 찌들어 어른인척하는거 뿐이다. 모두들~행복한 꿈 꾸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