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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억개 해킹당한 리플 700원대 붕괴..5대거래소 “투자 유의” 경고

시가총액 6위인 알트코인 리플(XRP)도 해커의 공격을 피하지 못했다.

크리스 라슨 리플 공동창업자 겸 회장의 개인 계정에서 당시 시세로 1억1125만 달러(약 1500억원) 상당의 XRP 2억 1300만개가 유출됐다.

라슨 회장은 개인 계정이 해킹 당했을 뿐 리플 공식 계정은 안전하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유출된 XRP 물량이 상당해 가격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리플 해킹 소동이 가격 폭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600원대에서 횡보하며 직전 수준으로 회복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2일 빗썸의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XRP는 24시간 전 대비 1.16% 오른 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해킹 소식이 전해지기 전날인 30일에는 730원대에 거래됐다.

업비트·빗썸·코인원·고팍스·코빗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는 XRP에 대해 투자 유의를 경고했다.

상황 악화 시 상장 폐지 가능성도 내비쳤다.

거래소들은 “리플 공동 창업자의 개인지갑이 탈취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발견됐다”며 “시세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니 투자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회원사들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투자 유의·주의 촉구, 유의·경고종목 지정, 거래지원 종료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리플 해킹 소식은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ZachXBT가 최초로 전했다.

처음에는 리플 계정이 해킹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라슨 회장이 직접 나서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라슨은 해킹 직후 엑스(X)를 통해 “개인 리플 계정 중 일부에 무단 접근(해킹)이 있었다”며 “문제를 신속히 파악하고, 영향받은 계정을 동결하도록 거래소에 알렸다. 법 집행 기관도 문제 해결에 참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플 공식 계정은 안전하며 손상되지 않았다”며 “피해 자금이 대부분 다른 코인으로 전환된 것을 확인했고, 상당 자금이 동결됐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해킹 사건은 향후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미등록 증권 판매 의혹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XRP의 증권성 여부를 둘러싼 소송은 2020년 시작됐다. 지난해 7월 리플이 사실상 승리를 거뒀지만, SEC의 항소로 양측의 법정 공방은 이어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4월 23일로 예정된 판결에서 리플이 승소할 것으로 보고, 소송 이후 리플 가격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리플(XRP) 거래유의 안내/ 빗썸 홈페이지.
리플(XRP) 거래유의 안내/ 빗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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