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7년 2월23일, 396년 전 오늘 정묘호란이 발발했습니다.
광해군의 중립외교를 핑계로 인조반정을 일으킨 서인정권은 친명배금을 표방했습니다.
분노한 후금은 광해군의 복수를 명분으로 3만의 병력과 함께 조선을 침략합니다.
막을 방도가 없었던 인조는 강화도로 몸을 피했고 강화도 연미장에서 굴욕적인 ‘형제관계’를 받아들입니다.
솔직히 후금의 형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신 못 차린 인조정권이 여전히 친명 정책을 고수하자 후금은 국호를 청으로 바꾼 후 병자호란(1636)을 일으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