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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를 조심하는 마음

♡혀를 조심하는 마음♡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18:21)

이조시대 황희 정승이 암행어사로 남쪽을 향하여 내려갈 때다. 때는 마침 모내는 철, 늙은 농부가 황소 한 마리와 검정 소 한 마리를 부려서 논을 갈고 있었다.

황어사는 늙은 농부를 향해서 “황소와 검정소 중에서 어느 소가 일을 잘하오?”
늙은 농부는 황어사의 귀에다 대고 “황소가 일이 잘하오”

황어사가 말을 듣고 어이가 없어서 “동물 가지고 귓속말을 할 것까지 뭐가 있단 말이오?”

늙은 농부가 “두 마리의 소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어느 소가 일을 잘한다고 칭찬을 한다면 다른 소는 기분이 나쁠 것입니다“

황어사는 늙은 농부의 말을 듣고 크게 깨달아 죽을 때까지 말을 조심하며 살았다

행복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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