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장마로 텃밭에 못나가
아침 저녁 나가보니 밀린 일들이
너무 많아 끝이없다
풀은 수북하고 토마도랑 가지
오이는 모두 수확시기가 지나고
고추는 바람에 넘어지고 콩은 나무에서 따주는 시기가 넘어 섞어 버린것도 있고 상추는 웃자라 대가 쭉
뻗어 넘어지고 난리도 아니다
이 모두를 수확 할건 하고 남을 줘도
대충 먹기좋게 다듬어 줘야겠기에
일이 태산이다
3일째 종일 다듬고 씻고 물 빼고
씽크대에서 종일을 했드니 오늘은 이제 다 끝나고 나니 온 몸이 신호를 보낸다 성격상 일을 보면 끝을 봐야하는 탓에 몸이 괴롭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 옆지기 또
잔소리 일은 하나도 도움이
안되면서 잔소리만 늘어 놓는다 3일동안 겨우 한거라곤 밭 수로옆
풀베기 한거밖에 없으면서 아프다 힘든다~;;
일은 혼자 다한거 같다
너무 밉상이다
그래도 풀베기라도 한게 고마워서
내심 고맙다생각했는데
애지중지 단호박 한포기 심어둔거
이제막 꽃피고 호박이 몇게 달린걸 박나무 인줄알고 뽑아버렸다
일을 도와준다는게 매번 사고다~
그래도
일을 한꺼번에 한다고 잔소리만
늘어놓고 그럼 이 야채들을 그냥
두면 어떻게 되겠냐고 참 몰라도
너무 몰라 답답하다
평소에도 집안일에는 별 도움 안되는 사람~~
애라~ 어제오늘 일도 아닌데
얄미워서 흉좀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