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구름이 끼고 바람이 불어 텃밭에나가기 좋은날인데 남편이 텃밭 나가는걸 싫어해 종일 딩굴딩굴 답답해서 저녁 해그름에 냅다 뛰쳐나가 고추 방아다리 아래부분 새순제거해주고 식초에 계란껍질 발효시킨 칼슘제 엽면시비하고 고추새순 버리기 아까워 갖고와 살짝데쳐 젖갈에 무쳐 맛나게 먹었네요 그래도 고추잎 무친걸 너무 좋아해 반찬해주니 잘만 맛있다고 먹으면서
집에만 있으면 그좋아하는 고춧잎반찬 어디서 맛볼건데~
암튼 텃밭이 놀이터라 나가면 신나고 재미나요
아마 전생에 농부였나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