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미국 국세청(IRS)의 규제안이 업계와 미국인의 프라이버시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국세청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이 세금 규제안은 미국인의 일상생활에 대한 전례없는 무제한 추적을 의미한다고 비판했다.
미 국세청은 지난 8월 암호화폐 중개인을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전통적인 투자 중개인과 유사하게 취급하는 암호화폐 세금 보고 규제안을 제안했다. 이 규제안은 중개인이 암호화폐 사용자에게 세금 신고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중개인과 거래소가 암호화폐의 특정 판매에 대한 정보를 보고하도록 요구한다.
로렌스 즐라트킨 코인베이스 글로벌 세무 담당 부사장은 “이러한 규정은 이해할 수 없고 과도하게 부담스러운 요건”이라며 “오히려 납세자 서비스를 저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