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유행하면서 계절 독감은 잠잠했는데, 올해는 독감 의심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올겨울 코로나와 계절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난달 넷째 주 계절 독감 의심 환자는 1천 명당 4.3명으로 3주 연속 늘었습니다.
유행 기준인 5.8명보다는 적지만, 같은 시기를 비교하면 2017년 이후 가장 많습니다.
수년간 독감이 잠잠하다 보니 자연 면역을 가진 사람이 줄고, 백신을 맞았더라도 시간이 흘러 면역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남반구에 위치해 겨울을 먼저 맞은 호주에서 코로나 이전 5년 평균인 16만 명보다 많은 21만여 명이 독감에 걸린 것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올겨울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