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타 도요’라는 일본 시인은 이란 시가 유명한데요.
‘난 말이지 사람들이 친절을 베풀면 마음에 저금을 해둬
쓸쓸할 때면 그걸 꺼내 기운을 차리지’
실제 생활에서도 친절 저금이 가능할까,
그걸 다 어떻게 기록해둘까 싶지만
우리 가슴에 오래 남는 친절은 양보다 질이죠.
아무도 말을 걸어주지 않는 신입 시절에,
누구도 눈길 주지 않는 약자일 때.
씩하고 미소 한번,
툭 하고 인사 한번 먼저 건내준 사람.
내 마음에 오래 남은 눈물 같은 친절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