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의 황소걸음/ 황경숙
청산도,푸른섬. 조금 느려도 괜찮아…
청산도는 색으로, 쉼표로, 위안으로 다가온다.
섬 가득 연초록빛과 연노랑의 물결,
층층의 슬로길에선 느릿느릿한 황소걸음이 잘 어울린다.
정성들여 다듬어진 만큼 천천히 둘러보게 되는
오래 머물고 싶은 슬로우시티섬이다.
명불허전, 노란 물결 유명섬에서 희망의 봄빛과 활력 넘치는 젊음을 느낀다. 섬사람들의 노력으로 섬에 오는 많은 이들이 얻게 되는 위로와 추억이 많이 오래 전해지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