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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는 걷기다

청산도는 걷기다/ 如心 홍찬선

청산도는 쉼이다
느린 것도 괜찮다

하늘도 파랗고
바다도 푸르고
뫼도 연두로 물들어
마음도 파랗게 젖는다

봄비가 촉촉이 내리고
평지가 노랑으로 노래하고
목섬과 옹투게의 파도가 하얗게 춤춘다

바닷길이 막힐지 모른다는 건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느긋하게 걸으며
걸어온 길 되돌아 보고
가야 할 길 가늠하는 사이

바람이 잣고
길이 열렸다
청산도는 걷기가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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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꼬홈피 보안 업데이트

2023-06-27

6월 27일 앙꼬웹사이트의 중요 보안 업데이트로 인해 1~2일간 예상하지 못한 기능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e to an important security update on the Anko website on June 27th, unexpected errors may occur for 1-2 days. We appreciate your understa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