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조사 직면 실버게이트, 뉴욕증시 폭락 일파만파
2일(현지시각) 암호화폐(가상자산) 친화 은행 실버게이트가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 알려지자 이날 시간 외 거래 사상 최저치인 50% 이상 하락했다. 실버게이트는 지난해 회계 연도에 대한 ’10-K 보고서’ 제출을 2주 이상 연기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회계 연도가 끝나면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연례 보고서다. 이로 인해 은행 규제 기관의 조사, 의회 조사 및 미 법무부 조사에 직면하게 됐다. 또 회계 법인과 독립 감사인 또한 이 은행에 추가 정보를 요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버게이트 뱅크런 우려 속 비트코인 2만3000달러 유지
실버게이트 캐피털에 대한 뱅크런 우려가 확산하며 주가가 50% 이상 폭락했다. 이에 따라 BTC(비트코인)도 주춤했지만, 24시간 동안 0.4% 상승하며 2만3500달러에 거래됐다. 작년 11월, FTX 붕괴 이후 비트코인은 최근 수년간 최저치로 떨어졌다. 그러나 실버게이트 소식은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줄곧 2만3000달러 중반에서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