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같은 나를 지키고
도자기같은 남을 보듬고
결국에는 조각이 나서
흙으로 돌아가는 것
흙으로 돌아간 그대들을
정성껏 빚어 환생케 하니
작은 도자기 하나 마저도
함부로 다루면 안 될 것
-이현서, ‘자기, 자신’
도자기같은 나를 지키고
도자기같은 남을 보듬고
결국에는 조각이 나서
흙으로 돌아가는 것
흙으로 돌아간 그대들을
정성껏 빚어 환생케 하니
작은 도자기 하나 마저도
함부로 다루면 안 될 것
-이현서, ‘자기,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