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지난 일주일 동안 13% 넘게 급등하며 1,800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조만간 승인될 예정인 상장지수펀드(ETF) 신규 수요에 대한 기대로 한때 3만5천 달러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타면서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도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한국시간 10월 25일 오후 10시 52분 현재 기준으로 1,7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일주일 전보다 13.70% 오른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일주일새 21.66% 올랐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는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의 데이터를 인용, “24일(현지시간) 이더리움 고래의 10만 달러 이상 (온체인) 트랜잭션 수가 6,049건으로 6개월 만의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거래소 ETH 잔고 비중은 2015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8.41%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코인키드(CoinsKid)는 “이더리움이 폭발적인 랠리를 펼치기 전 마지막 준비 중”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디파이언트캐피털 설립자 아서 청(Arthur Cheong)이 최근 X를 통해 “블랙록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승인을 받게 되면 블랙록은 1년 내 이더리움 현물 ETF도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 이더리움은 환경에 친화적인데다 스테이킹 수익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관들에게 매력적인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