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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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김용택 / 시인

나는
어느 날이라는 말이 좋다.

어느 날 나는 태어났고
어느 날 당신도 만났으니까.

그리고
오늘도 어느 날이니까.

나의 시는
어느 날의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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