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나면 온 집안이 큰 기대를 한다. 마치 세상의 큰 위인이 될 것 같은 기대 말이다.
그러다가 유치원 졸업할 때쯤이면 그 기대치가 조금 현실적이 되고 중학교 졸업할 때쯤이면 상당히 현실적이 된다.
앙꼬가 태어난 지 3달째다. 앙꼬 기대치는 무한대였다. 앙꼬 100조 원을 넘어 비트코인 시총도 저리가라 할 시총 규모를 너무 쉽게 외치곤 했다. 예를 들어 “1앙꼬 100원”이었다.
7월이면 4달째다. 유치원 졸업을 앞둔 시즌인 셈이다. 7월 이후 앙꼬 기대치는 좀 현실적으로 바뀔까? 연말쯤이면 어떨까?
신규 유입을 폭발적으로 늘리는 규모의 경제 쪽으로 갈 수도 있겠고 지금이 좋사오니 하는 충성파 중심의 소수 정예부대 쪽으로 갈 수도 있겠다.
홀더들과의 활발한 상호작용이 향후에 영향을 미치긴 하겠으나 가장 큰 관건은 운영진의 마인드다. 운영진이 넓은 바다처럼 가려든지, 맑은 샘물처럼 가려든지 우리는 잘 모른다.
넓은 바다도 좋고 맑은 샘물도 좋다. 앙꼬 맘대로이니까. 단, 동네놀이터 수준만은 아니었으면 하고 기대한다.
앙꼬 미래는 넓은 바다로 향하는 무한기대치? 맑은 샘물로 향하는 현실기대치? 동네놀이터 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