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인생의 전성기가 있기 마련이다. 사람들은 전성기를 좋았던 때라고 생각한다. 좋았던 때는 대부분 성공과 행운이 적절하게 혼재된 시기이다. 남부러울 것 없었던 시절이고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잠시 접어두어도 좋은 시기이다. 사람은 누구나 가장 찬란했던 때나 좋았던 시절을 그리워한다. 그리고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에 내 인생의 전성기가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전성기는 배우라면 유명 영화제에서 상을 받고, 대중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또 인터뷰가 밀릴 때다. 가수라면 멋진 히트곡으로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고 행사도 많이 뛰어 돈과 명예를 모두 가질 때다. 스포츠 스타는 고액의 연봉을 받고 프로 스포츠팀에 입단할 때다. 일반 직장인은 대부분 퇴직하기 직전일 것이다. 퇴직할 당시의 직급이 가장 높을 테니까.
우리 인생은 죽을 때까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 상승이 좋은 시절이라고 하면 하락은 우울한 시절이다. 좋은 시절은 하는 일마다 잘되고 소기의 성과도 있다. 우울한 시절은 반대로 하는 일마다 안 되고, 꼬이고, 어그러진다. 그러나 전성기는 어제도 아니고 또 과거의 어느 시점도 아닌 바로 지금이어야 한다. 매일매일이 쌓여서 지금이 있는 것이니 하루하루의 토대가 쌓여 인생을 이루는 것 아닌가? 사람들은 성공과 행운은 가치 있지만 실패와 불운은 무가치가 하거나 쓸모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실패는 시행착오를 통해 경험을 쌓고 오히려 교훈(깨달음)까지 얻을 수 있으니 무가치 한 것만은 아니다. 성공과 실패에 일희일비하지 않아야 한다. 성공에 겸손하고 실패도 적당히(?) 감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