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코인

Search
Close this search box.

알아두면 좋을것 같아서~

古典 번역학자인 박황희 교수님의 글인데 참고할 부분이 있다고 여겨져 공유합니다.
***
[소천(召天)과 명복(冥福)]

어느 학생에게 아버지의 나이를 물었더니 학생이 말하기를 “향년 54세입니다” 하였다. 내가 순간 당황하여 “그럼 돌아가신 지는 얼마나 되었는가?” 하였더니 학생은 더욱 당황하여 “지금 집에 계시는데요.” 하였다.
아마 학생이 ‘향년(享年)’을 나이의 높임말인 연세(年歲)나 춘추(春秋) 등과 같은 의미로 혼동하였던 모양이다. 향년은 살아생전의 나이 곧 죽은 이가 이 땅에서 향유(享有)하였던 수명을 말한다.
·
우리말 가운데 죽음에 대한 별칭은 매우 다양하다.
사망(死亡), 임종(臨終), 별세(別世), 타계(他界), 하직(下直), 서거(逝去), 작고(作故), 선서(仙逝), 기세(棄世), 하세(下世), 귀천(歸天), 영면(永眠), 영서(永逝), 영결(永訣), 운명(殞命), 절명(絶命) ….. 이 외에도 엄청나게 많다.
이는 우리 선조들이 오래도록 죽음을 고민하고 살

+1

로그인 하시고
하트를 보내세용

AD

Log in, leave a comment and earn ANKO
로그인해서 댓글 달고 ANKO 버세요.

Subscribe
Notify of
2 💬
좋아요 순
최신순 오래된순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