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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적자를 내는 이유는?

스타트업이 적자를 기록하는 게 그리 놀랍진 않습니다.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아낌없이 하다 보면, 실패할 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모든 적자가 똑같진 않습니다. 비즈니스모델과 외부 상황에 따라 해석은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1. 도전형(야놀자, 무신사, 리디, 한국신용데이터): 적지 않은 매출을 내고 있지만, 미래를 지향하며 한 번 더 베팅한 그룹입니다. 도전 과정에서 막대한 지출은 필연적인 만큼, 결과가 어떨진 몰라도 그 중간에 발생하는 적자는 이해되는 면이 있습니다.

2. 매크로형(토스, 직방, 오늘의집): 외부 경제 상황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그룹입니다. 2022년의 경우, 금리 인상과 부동산 침체가 이어졌죠. 아무리 잘 대응해도 한계가 있을 테니, ‘아쉽지만 어쩔 수 없었다’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3. 공헌이익형(컬리, 메가존클라우드): 공헌이익이 나오지 않거나 너무 적어서 구조적으로 흑자를 달성하기 힘든 그룹입니다.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선 공헌이익률을 늘리면서 고정비는 최대한 절감해야 하는데, 둘 다 쉽진 않죠. 특히 경쟁이 치열한 시장일수록 어렵습니다.

4. 매출형(당근마켓, 뱅크샐러드, 뤼이드): 기업가치나 회원 수에 비해 낮은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그룹입니다. 한때 MAU만으로도 높은 수준의 기업가치를 기록하며 큰 금액을 투자받을 수 있었는데요.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하면 자립하기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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