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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쩍새 엘레지

소쩍새 엘레지

김 창 진
어슴푸레 밤을 가르는
끊어질 듯 이어지는 선율

찔레꽃 피는 이른 여름밤
빈 하늘 떠도는 한 서린 연가

하얀 달빛은 온 누리
숨죽여 취해 나리고

강물은 울먹거리며
어디론가 덧없이 흘러가는

바람 소리마저 섧은 밤
솔잎이 가늘게 흔들리듯

서러워 애달파 흐느끼던
가녀린 그 사랑의 넋두리런가

철없이 돌아서 가슴이 시린
아득한 기억에 이 밤 지새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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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꼬홈피 보안 업데이트

2023-06-27

6월 27일 앙꼬웹사이트의 중요 보안 업데이트로 인해 1~2일간 예상하지 못한 기능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e to an important security update on the Anko website on June 27th, unexpected errors may occur for 1-2 days. We appreciate your understa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