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턴 에릭슨이라는 심리학자는 대학 시절 책 판매 알바를 했다죠
어느 날은 돼지 농장에 갔는데 주인이 완고합니다
‘난 책 읽을 시간도 이유도 없소’
그래도 에릭슨은 옆에 서서 책 얘기를 하다가
무심코 땅바닥에서 납작한 돌을 주워 돼지 등을 긁어줬습니다
그도 어린 시절에 농장에서 살아봤기 때문이죠
그러자 곧 농장 주인의 태도가 바뀝니다
‘아 자네도 돼지를 좋아하나? 돼지에 대해 좀 알아?
무슨 책을 사라고? 짐 내려놓고 앉아봐봐’
포인트는 나 말고 상대의 관심에 주목하는 겁니다